2026년 5월 8일 (5)
“통제인 줄 몰랐다”…살목지 촬영지, 새벽까지 방문 줄이어 [현장로그]

“통제인 줄 몰랐다”…살목지 촬영지, 새벽까지 방문 줄이어 [현장로그]

승인 2026-05-08 15:10:03
▲ 귀신보다 위험했다! 영화 살목지 실제 밤 현장[현장로그]

영화 ‘살목지’의 배경으로 알려진 충남 예산 살목지에 심야 방문객이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 24일 현장을 직접 찾았다.

현장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 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자정이 가까워지자 방문객들은 아랑곳없이 살목지 안쪽으로 들어갔다. 일부는 “통제 사실을 몰랐다”며 현장에서야 제한 안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이나 별도 인력의 통제는 사실상 보이지 않았고 펜스 사이로 이동이 가능한 구조여서 출입을 막기엔 한계가 뚜렷했다. 내부는 산길과 물가가 가깝고 조명도 거의 없어 방문객들이 뛰거나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현장을 다녀온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야간 통제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차량은 시간이 지나며 빠져나갔지만 새벽까지 방문은 이어졌다.

25일 낮 다시 찾은 현장은 영화 속 분위기와는 달리 포토존과 안내시설이 설치돼 있었고 관광객들이 간간이 방문하는 평온한 모습이었다. 다만 펜스는 성인이 쉽게 넘을 수 있는 수준이었고 바로 앞 물가와 이어져 야간 안전사고 가능성은 여전했다.

주민과 방문객들은 “펜스를 더 세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입구부터 야간 시간대 자체를 관리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산경찰서 관계자는 “차량 통제를 시행한 적은 있으나 현재는 일부 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야간 출입 시 법적 처벌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경호 PD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