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5)
봄의 절정 품은 함안…악양둑방·칠서생태공원 꽃빛 장관

봄의 절정 품은 함안…악양둑방·칠서생태공원 꽃빛 장관

승인 2026-05-08 09:21:10 수정 2026-05-08 10:47:22
초여름 문턱에 들어선 5월의 함안은 온통 꽃빛으로 물들고 있다.

강바람이 부드럽게 스치는 둑길에는 붉은 꽃양귀비가 흐드러지게 피었고, 너른 들판에는 연분홍과 자주빛 작약이 고개를 들었다.

봄의 끝자락, 함안 곳곳이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꽃 정원으로 변하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 꽃양귀비
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 꽃양귀비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다.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일원에 조성된 이곳은 왕복 7.2km에 이르는 둑길과 13ha 규모의 넓은 둔치가 장관을 이루는 대표 봄 명소다.

오는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되는 봄꽃 경관단지에는 선홍빛 꽃양귀비와 하얀 안개초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펼쳐놓은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둑길을 따라 걷다 보면 꽃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은은한 꽃향기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든다.

평탄하게 이어진 산책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꽃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봄꽃 경관단지 운영 기간 동안 지역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함께 열린다.

함안군과 법수면 악양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 판매되면서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

꽃을 보며 걷고, 지역의 맛을 느끼는 경험이 더해지며 봄 나들이의 즐거움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청보리작약축제 현장
청보리작약축제 현장

한편 칠서 생태공원 일원에서는 형형색색의 작약꽃이 만개하며 또 다른 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함안군은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곳에서 제4회 청보리·작약축제를 개최한다.
드넓게 펼쳐진 청보리밭 사이로 탐스럽게 피어난 작약꽃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바람결에 일렁이는 초록빛 청보리와 화려한 작약의 색감이 어우러지며 초여름으로 향하는 계절의 생명력을 오롯이 보여준다.
함안군은 계절마다 특색 있는 경관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자연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악양둑방과 칠서 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를 얻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함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관사업과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기자 프로필 사진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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