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수자원공사, 국내 최초 RE100 달성

수자원공사, 국내 최초 RE100 달성

국내 최초 CDP 최종 인증
연간 1833GWh 재생에너지 생산
자체 사용량 105%, 에너지 자립 실현

승인 2026-05-08 16:37:03
한국수자원공사 발전통합운영시스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발전통합운영시스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RE100을 달성하며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했다.

수자원공사는 글로벌 RE100 인증 주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RE100 달성을 최종 인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국내 36개 RE100 가입 기업 중 실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인증까지 마친 사례는 수자원공사가 처음이다.

수자원공사는 2021년 4월 공공기관 최초 가입 이후 이행계획 제출과 대수력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발급 등을 거쳐 5년 만에 인증을 획득했다.

수자원공사는 총 1.5GW 규모 설비 가운데 1.1GW를 수력으로 확보해 전체의 약 74%를 차지했고, 조력과 태양광을 결합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은 연간 1833GWh로, 자체 전력 사용량 1747GWh를 넘어섰다.

이는 약 64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인증은 국내 RE100 이행 환경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DP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평균 RE100 달성률은 53% 수준이지만, 국내는 12%에 머물렀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성과를 산업계 확산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1.5GW 규모인 재생에너지 설비를 2030년까지 10GW로 확대하고,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통해 수출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한다.

특히 시화호 조력발전소 등에서 생산한 전력을 기업에 공급해 탄소중립 대응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지원할 방침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재생에너지 확보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시대가 됐다”며 “물 기반 에너지 역량을 확대해 산업계의 RE100 이행과 국가 에너지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한국수자원공사
시화호 조력발전소. 한국수자원공사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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