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오태완 “정책 없는 네거티브, 의령군민 모독”

오태완 “정책 없는 네거티브, 의령군민 모독”

승인 2026-06-02 14:51:08 수정 2026-06-02 18:00:23
의령군수 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오태완 후보와 국민의힘 강원덕 후보 측이 서로를 둘러싸고 잇따른 고발과 반박을 이어가며 선거판이 혼탁해지고 있다.

의령군수 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오태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일 강원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고발 및 비방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오 후보 측은 성명에서 강 후보가 정책 제시 없이 상대 후보 비판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거리 곳곳에 비방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이 제기한 ‘농로 포장 사업’ 관련 고발은 이미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감사에서 위법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진 사안이라며, 이를 다시 문제 삼는 것은 국가기관의 판단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 이후 허위 비방과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태완 후보는 흔들림 없이 의령군민만 바라보며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덕 후보 측은 지난달 31일 오 후보가 거리 유세에서 “강원덕 후보 측에서 ‘오태완 어차피 당선되니까 표 좀 나눠달라’며 주민들에게 5만~10만원을 제공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의령경찰서에 고발했다.

강 후보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금품 제공을 한 적이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도 오 후보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가 군수 재임 시절 부모 묘지 진입 농로를 예산 2억원을 들여 포장해 사적 이익을 얻고 군 재정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측은 “해당 사업은 주민 숙원사업으로 정상적인 행정 절차를 거쳤으며, 이미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감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났다”고 반박했다.

또한 강 후보 측의 고발 사안에 대해서도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사실 유포 주장을 부인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의령군수 선거는 정책 경쟁보다 법적 다툼과 네거티브 논란이 중심에 서고 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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