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는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아스날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PSG는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유럽 최강팀의 입지를 굳혔다. 챔피언스리그가 현재 포맷으로 개편된 1992년 이후 2회 이상 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은 2016~2018년 3연패를 이룬 레알 마드리드 이후 PSG가 두 번째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며 더블을 완성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서 지도력을 증명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이강인은 이번에도 벤치에서 팀의 우승을 지켜봤다.
출전은 없었지만,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또 하나의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리그1 3회, 프랑스컵 2회,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주요 대회 우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12번째 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에는 PSG 소속으로 39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더블 여정에 힘을 보탰다.
아스날은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구단 첫 우승에는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이어 유럽 정상까지 노렸으나 마지막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PSG는 이후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아스날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 2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다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우스만 뎀벨레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PSG는 후반 32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정규시간 안에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결승골을 넣지 못했고,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도 긴장감은 이어졌다. 아스날의 에베레치 에제가 실축했고, PSG의 누누 멘드스도 실패했다. 마지막 순간 아스날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나면서 PSG의 우승이 확정됐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