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민 부산 영도구청장 예비후보는 '영도 미래 비전 간담회'를 열고 구민 주도형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오후 영도구 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새로운 영도, Young Do'(젊은 영도, 할 수 있는 영도)라는 슬로건 아래지역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각계각층 시민이 참석했다.
안 예비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8년간 영도구 인구는 20% 가까이 줄며 10만 명 선
붕괴라는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관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과거의 방
식으로는 영도의 부활을 이끌 수 없다고 판단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자리를 마
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일자리 창출, 상권 부활, 교육 인프라 확충, 관광 브랜딩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
심으로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들이 대거 쏟아졌다.
가장 뜨거운 화두는 청년 유입과 빈집 활용이었다. 한 참석자는 "영도의 빈집이 큰 자산임에
도 복잡한 규제와 무허가 문제로 인해 영업 행위가 불가능해 예쁜 쓰레기로 전락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빈집을 활용해 창업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영업 허가 등 행정적 규제를 과감히 풀
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 문제도 인구 유출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다른 참석자는 "영도구 공무원의
70% 이상이 자녀 교육 등의 문제로 타 구에 거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해양수산 전문 특목
고나 영재고를 유치해 외부에서 인재가 유입되도록 하고 영도 거주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 부지를 해양 전문 인력의 창업 지원 공간이나 복합 문화 센터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호응을 얻었다.
관광 및 상권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영도구만의 브랜딩과 야간 관광 활성화 등이 논의됐다.
남항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남항시장을 서울 광장시장처럼 먹거리와 야장이 어우러진 핫플레
이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고, 다른 참석자들은 "영도의 해안 산책로를 하나로 연결하
는 해상 보행 관광로를 조성하고 러닝·마라톤 코스를 개발해 젊은 층의 유입을 유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는 "현재 열악하고 비좁은 장애인 단체 사무실 환경 탓에 휠체어를 탄 회
원들의 접근조차 힘들다"며 "폐교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장애인들이 소통하고 자립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넓은 복합 공간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건축 분야 전문가는 "영도를 방문하는 여성과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여성 친화적인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쏟아진 보석 같은 제안들을 들으며 제가 미처
살피지 못했던 영도의 깊은 현안들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다"며 "제시해주신 빈집 문제 해
결, 특목고 유치, 야간 관광 활성화, 일자리 등을 철저히 검토해 반드시 핵심 공약으로 실천하
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영도는 'Young Do'(젊은 영도)로 거듭나야 한다"며 "구청장이 된다면 관 주도의 탁상행정을 과감히 버리고 구민과 치열하게 소통하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행정으로 잃어버린 8년을 되찾고 영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