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에서 비전통오일 생산기술의 글로벌 현장 실증에 착수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플랜트 모듈을 세계 최대 비전통자원 시장에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6일 본원에서 캐나다 에너지 기업 안도라 에너지(Andora Energy Corp.) 및 모회사 카나시아 에너지(CanAsia Energy Corp.)와 ‘Sawn Lake 용매 보조 스팀주입 오일회수(ES-SAGD) 국제공동연구 및 실증 프로젝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는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Sawn Lake 오일샌드 광구에서 ES-SAGD 기술을 활용해 비튜멘(Bitumen) 생산부터 처리 전 과정에 이르는 통합 실증을 추진한다.
ES-SAGD는 기존 증기 주입 방식(SAGD)에 용매를 결합한 공정으로, 생산 효율을 높이면서도 스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생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KIGAM은 향후 3년간 Sawn Lake 광구에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하루 약 600배럴 규모의 비튜멘 생산 설비와 약 1800배럴의 생산수를 처리·재활용하는 공정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국산 플랜트 핵심 모듈을 통합 실증함으로써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의 해외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한국형 에너지 기술의 해외 실증 트랙 레코드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IGAM은 이를 통해 생산 효율 향상, 온실가스 저감, 수처리 비용 절감 등의 성과를 확보하고 대규모 모듈형 오일샌드 개발로의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설비 재가동과 공정 구축·운영을 거쳐 고도 수처리 및 업그레이딩 실증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상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KIGAM의 자원 회수 기술이 세계 최대 비전통자원 시장에서 실증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산 핵심 모듈 기반의 통합 실증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KIGAM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