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서울 아파트값 0.25%↑…전셋값 오름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0.25%↑…전셋값 오름폭 확대

승인 2026-06-04 14:00:03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세가격은 0.29% 상승해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6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5월 첫째 주 0.15%에서 둘째 주 0.28%, 셋째 주 0.31%로 확대됐으나 넷째 주에는 0.25%로 다소 둔화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동대문구(0.37%)였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과 휘경동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어 성동구·강북구(각 0.35%), 성북구(0.34%), 강서구·영등포구·중구(각 0.31%) 순으로 상승했다. 성동구는 옥수동·행당동, 강북구는 미아동·번동의 주요 단지, 성북구는 길음동·하월곡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로 매수 문의가 다소 줄어든 지역과 신축·대단지·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는 지역이 혼재한 가운데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6만729건으로 이달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월21일 8만80건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이 0.12%, 인천은 0.02%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0.60%)를 비롯해 광명시(0.43%), 성남 수정구(0.4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06%)와 미추홀구(0.04%)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00%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0.02%, 세종시는 0.02% 각각 하락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9% 올라 직전 주(0.26%)보다 상승폭이 0.03%p(포인트)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임차 문의가 꾸준하고 전세 수요가 높은 가운데 학군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전세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0.5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동구(0.48%), 도봉구(0.47%), 성북구(0.43%), 노원구(0.41%), 광진구(0.39%)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전세 매물 감소도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7366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2만 건을 웃돌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폭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인천의 전세가격이 각각 0.14%, 0.07% 상승했다. 지방 역시 0.0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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