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후보 인터뷰
“교통·복지·문화·주거 전반 개선…구민 일상 변화 방점”
승인 2026-05-25 06:00:05수정 2026-05-25 17:34:40
쿠키뉴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각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 현안 해법과 정책 비전 등을 균형 있게 전달해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후보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최기찬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구민의 지갑·밥상은 물론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갖춘 ‘살림꾼’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부실한 교육, 답답한 교통 등 현장의 고충을 말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 8년간 서울시의원으로 일하며 쌓아 온 행정·협상·예산 확보 능력을 전부 쏟아 내겠습니다.”
최기찬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후보는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도시의 발전은 예산 규모 같은 수치로 나타나지만, 진정한 지역 가치는 관내에서 살아가는 구민의 행복에서 나온다”며 “금천의 출발점을 구민 안전·편익에 두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재선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과거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 기간 시민운동가로 일하며 사회 모순을 지적해 왔지만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주체는 행정 집행부라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NGO 활동으로 다져진 시민 감수성을 내세우면서도 “서울시의회에서 교육위원장과 보건복지·주택공간위원 등을 맡아 서울시 정책·예산을 다뤘다”며 행정력을 강조했다. 다만 “이력보다는 금천을 향한 진심을 전하고 싶다. 지난 60년 평생을 금천에서 자라 가정을 꾸리고 살아왔다”며 “소위 ‘보여주기식’ 행정을 끝내고 구민의 삶을 한 뼘이라도 나아지게 만드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기찬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그가 내세운 공약의 주제는 구민 일상 변화에 초점을 맞춘 ‘일 잘하는 금천 살림’이다. 최 후보는 “출근 시간부터 교육·돌봄, 문화·여가. 주거·복지까지 ‘정말 달라졌다’고 느끼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교통과 관련해서는 광역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그는 “금천에서 도심·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면서 “구내 ‘수출의 다리’ 등 정체 구간을 정비하고 광역·마을버스 등을 연결하는 통합 교통 전략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 인프라 확충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 후보는 “시흥권 등은 생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최근 폐업한 홈플러스 부지를 활용해 공연·체육·복지 기능을 결합한 사회간접자본(SOC)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교육·돌봄 정책으로는 ‘금천표’ 지원 체계 마련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를 아이 키우기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 바꿀 것”이라며 △‘학습진단성장센터’ 설립 △방과 후 프로그램 단계적 무상화 △돌봄교실 확대 △시립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공공산후조리 바우처 도입 등을 내세웠다.
최기찬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인공지능(AI) 기반 행정 역시 도입할 방침이다. 최 후보는 “앞선 디지털 행정을 연구한 경험에 기반해 ‘스마트 행정’ 플랫폼을 구정에 적용하겠다”며 “취약계층 등 지원 대상자를 먼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시스템을 구현하고, 민원 처리·예산 집행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금이 아깝지 않은 실질적인 변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금천의 미래 비전을 ‘사람 중심 도시’로 정의했다. 그는 “이제껏 행정은 관공서·공급자 중심 편의성에 치우쳐 있었고, 데이터센터 건립이나 정비사업 갈등 문제는 구민과 소통하지 않은 사업이 어떤 불신을 낳는지 보여줬다”며 “60년 평생을 금천에서 자라 가정을 꾸리고 살아왔다. 구정의 기준을 사람에 두고 구민 한 명 한 명의 삶이 존중받는 금천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