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이남형 “16년 독주 끝내야…‘자립형 도시’ 관악 조성” [서울을 묻다]

이남형 “16년 독주 끝내야…‘자립형 도시’ 관악 조성” [서울을 묻다]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 인터뷰
“기업 유치·교통망 확충…‘명품 교육’ 목표로 커리큘럼 개발”

승인 2026-05-24 06:00:05
쿠키뉴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각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 현안 해법과 정책 비전 등을 균형 있게 전달해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후보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관악구 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회의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제공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관악구 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회의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제공
“관악구가 범강남권으로 분류되고 있는데도, 여전히 재정자립도·사회안전망 지수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비사업 인센티브와 교통망 확충 등으로 관악을 남부권 최대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는 지난 18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민주당 텃밭’인 관악 행정은 사실상 ‘잃어버린 시기’를 지내 왔다”며 “그동안 구민의 삶을 보듬는 실속 행정이 아닌 정치에 매몰된 구정 아래 운영됐기 때문”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55년간 관악에서 거주한 구민으로서, 관악구의원·서울시의원을 지낸 지역 정치인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에 침묵할 수 없었다”며 출마 계기를 전했다.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제공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제공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은 △남부권 최대 비즈니스 허브 조성 △친환경 경제 자립 도시 설계 등이다. 그는 “초역세권 용적률 1300% 완화 등으로 대기업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하겠다”며 “기술 집약형 IT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남현동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도 지하화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를 통해 매년 2400억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하는 자체 세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 환경·교통망 개선 또한 숙제로 꼽혔다. 이 후보는 봉천천 복개를 ‘제2의 청계천’ 사업 수준으로 끌어올려 유럽형 테라스 상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난곡선 착공과 서부선 여의도 직결 추진을 통해 강남·여의도로 이어지는 ‘10분대 생활권’을 만들 계획이다.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 이 후보 캠프 제공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 이 후보 캠프 제공
교육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와 연계한 명문 공교육 특구 조성을 공약했다. 그는 “관악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인 서울대를 품고 있으면서도 교육 프리미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통폐합 위기에 놓인 고등학교 등을 ‘서울대 사범대 부속고’ 수준의 교육 커리큘럼으로 육성해 명품 교육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행복 도시’를 구의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노인을 비롯해 아이 키우는 부모까지 모두가 평생 살고 싶어 하는 ‘자립형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며 “행정에도 구민의 심판이 따라야 바른 구정이 펼쳐진다. 이남형을 관악의 ‘메기’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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