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5)
불꽃으로 물든 밀양강의 밤…밀양아리랑대축제 절정 장식

불꽃으로 물든 밀양강의 밤…밀양아리랑대축제 절정 장식

승인 2026-05-08 10:36:04
초여름 밤공기를 가르며 터져 나온 불꽃이 밀양강 하늘을 수놓았다. 수천 개의 빛줄기가 강변을 가득 메운 순간, 관객들의 탄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7일 밤 열린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밀양강오딧세이 - 사명, 세상으로 간다’는 올해도 화려한 장관 속에 축제의 절정을 만들어냈다.



7일 밤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경 멀티미디어 공연 ‘밀양강오딧세이 - 사명, 세상으로 간다’가 화려한 불꽃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7일 밤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경 멀티미디어 공연 ‘밀양강오딧세이 - 사명, 세상으로 간다’가 화려한 불꽃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밀양강 둔치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빼곡히 자리했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레이저 조명이 강 위를 가르자 무대는 순식간에 거대한 역사 서사극의 공간으로 변했다.

배우들과 시민 공연단은 역동적인 군무와 퍼포먼스로 사명대사의 삶과 호국 정신을 그려냈고, 공연이 절정에 이르자 밤하늘 가득 불꽃이 피어오르며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올해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밀양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냈다. 강 위에 펼쳐진 빛과 물, 불꽃이 어우러진 무대는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7일 열린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불씨채화 고유제에서 안병구 밀양시장과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이 채화된 불씨를 영남루로 봉송하고 있다.
7일 열린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불씨채화 고유제에서 안병구 밀양시장과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이 채화된 불씨를 영남루로 봉송하고 있다.

축제의 시작은 ‘불’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영남루에서는 축제의 안녕과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불씨채화 고유제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안병구 시장과 허홍 의장은 채화된 불씨를 봉송하며 축제의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알렸다. 저녁 햇살이 영남루 처마 끝에 걸리고 붉은 깃발이 바람에 흔들리던 장면은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이어 열린 불씨봉헌 고유제에서는 안 시장이 단군성조께 정성껏 잔을 올리며 시민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7일 열린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불씨봉헌 고유제에서 안병구 밀양시장이 단군성조께 정성껏 봉헌하고 있다.
7일 열린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불씨봉헌 고유제에서 안병구 밀양시장이 단군성조께 정성껏 봉헌하고 있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해마다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공연예술로 풀어내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역시 밀양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대서사와 전통 의례, 시민 참여가 어우러지며 ‘밀양의 밤’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겼다.
최일생 기자 프로필 사진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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