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양산방문의해'를 맞아 어울림길을 일부 조성 준공했지만 트레킹과 걷기 열풍이 이는 관광 트랜드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5일 본지가 물금~원동을 잇는 어울림길 10코스를 탐방하니 해당 데크길을 걷는 이용자들이 단 한명도 없었다.
임경대 관리를 맡는 한 시민은 "주말에도 걷기길을 즐기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구불구불한 지방도를 따라 낸 길을 보면 이어 놓았다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어울림길 10코스는 물금에서 원동으로 향하는 1022지방도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 확인되는데 임경대 일대에도 어울림길이 가지는 의미와 코스 설명을 알리는 알림표지판도 없었다.
한 시민은 "예산 쓰기 위한 공사를 시키려 길을 만들었다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꼬집었다.
양산시 어울림길 10코스는 황산공원 '모이카페'에서 시작해 임경대까지다. 데크길은 연장 1.7km 에 달하며 예산 3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데크길로서는 가장 처음으로 준공된 길이다.
문제는 이같은 어울림길 전체 코스가 양산시 시 경계 전체에 27개 코스로 계획돼 있으며 순환되는데 테마가 없는데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3년 전체 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시는 명 품 어울림길 이천리(800km)길을 연결하는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에 이번에 10코스부터 조성했다.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이는 시점이지만 등산로를 데크길을 통해 단순 연결한다는 것에 대해 전국 관광객을 끌어들일지는 미지수다. 천성산, 영축산, 대운산 등 명산을 보유한 양산시가 등산로를 단순히 잇고 휴식과 힐링을 강조할 뿐 구체적 테마가 없는 점이 지적된다.
민간에서 주도해 세계적 트레일 네트워크인 WTN(World Trail Network)에 등록된 '유라시아 일출길' 등과도 차이가 있다.
양산시는 표지판 설치 등 탐방로 안내 체계 구축에 올해 별도로 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향후 예산 소요만 100억원이 넘게 들 것으로 추계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10코스는 임경대, 용화사 등 지역 명소들을 잇는 첫 도보 길로서 의미를 갖는다.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데 볼거리와 길이 갖는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전국 관광객을 유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