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개헌안 표결이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표결에 참여할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12·3 비상계엄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내란공천’을 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신껏 개헌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일 오직 스스로 양심과 소신에 따라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투표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 원내대표들은 187명 의원 명의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개헌안은 다음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헌안 의결 정족수 191명을 채우려면 국민의힘에서 찬성표가 필수적이나, 국민의힘은 ‘선거용 졸속 개헌’이라며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고 표결 불참도 검토 중이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39년 만에 추진되는 이번 개헌안은 누구도 반대할 이유가 없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번 개헌안 내용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선거를 앞둔 졸속개헌이라는 국민의힘의 입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계엄 선포와 해제 절차를 더 명확히 하는 개헌에 반대하는 것은 대통령의 독단적이고 불법적인 계엄 선포가 다시 발생해도 괜찮다는 것이냐”라며 “이번 개헌은 국민의힘이 내란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개헌의 최종결정은 국민투표를 통해 이뤄진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결정을 가로막는 것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국민 수준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공천을 향한 지적도 이어갔다. 정 대표는 “12월3일에는 총칼로, 6월3일에는 공천으로 내란을 일으키려는 것이냐”라며 “추경호, 이진숙에 이어 윤석열 내란우두머리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정진석 전 비서실장까지 공천할 거면 차라리 화끈하게 윤석열 옥중공천을 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진석 전 비서실장을 공천할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 본회의 상정 예정인 이번 개헌안은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국가의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의무 명시 △헌법 전문에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 수록을 골자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