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구마유시’ 이민형 “긴장 줄 만한 자극 필요했는데, 적당한 자극 받고 이겼다” [쿠키 현장]

‘구마유시’ 이민형 “긴장 줄 만한 자극 필요했는데, 적당한 자극 받고 이겼다” [쿠키 현장]

승인 2026-04-22 22:20:50
‘구마유시’ 이민형(왼쪽)이 2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를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재치 있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6승(1패)째를 챙기며 2위를 지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구마유시’ 이민형은 “농심과 맞붙었을 때, 약간의 상성이 느껴졌다. 힘들 거라 봤는데 예상대로 힘들었다”며 “젠지전 이기고 저희 기세가 너무 좋았다. 긴장감을 줄 만한 자극이 필요했을 때, 적당한 자극을 받고 이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구체적으로 “라이너들 간의 상성면에서 농심이 나쁘지 않다고 봤다 저희는 교전을 잘하는 팀인데, 농심도 기죽지 않고 교전하는 팀이라 맞물린 게 있다”며 “약간 오더가 갈렸고, 집중력 부족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다”고 승리에도 부족한 점을 짚었다.

한화생명은 3세트 억제기 2개를 밀고도 28분 바론 앞 한타에서 일방적으로 4인이 끊기는 대패를 당했다. 이민형은 “바텀 라인전이 생각보다 잘 풀렸다. 자야가 과성장했다. 자야-룰루 조합으로 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0대4로 패배하고 바론을 내줬을 때 ‘뭐지’ 싶었지만, 그럼에도 계속 캐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를 돌아본 그는 “초반 시작은 좋았다. 룰루 궁과 실드를 받고 체력이 2500이 넘었는데, 1초 만에 사라졌다. 상대의 딜을 간과한 것 같다. 저희가 빨아들이면서 싸우는 게 좋았는데, 빨려 들어간 게 패배 요인”이라 분석했다.

한화생명은 키움 DRX와 경기를 치른 뒤 ‘선두’ KT 롤스터와 맞붙는다. 이민형은 “정규는 항상 장거리 달리기다. 지금쯤 지칠만한 타이밍이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KT 롤스터와 1위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데, 키움 DRX전을 이기고 1위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1라운드 2경기 남았는데, 경기하다 보면 금방 2라운드 되고 MSI 선발전을 할 것 같다. MSI 꼭 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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