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李대통령, 오늘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에너지 협력 논의

李대통령, 오늘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에너지 협력 논의

승인 2026-04-22 07:34:23 수정 2026-04-22 08:51:31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찌민 묘소에 헌화하고 베트남 정부가 준비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럼 서기장과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호혜적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K-의약품 수출 확대를 비롯해 원전, 신도시·신공항 건설 등 베트남 국가 개조 전략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 참여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베트남 에너지 안보 및 핵심광물 등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도 정상회담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간담회에서 “인프라, 원전 등 국가 발전의 핵심 분야에서 베트남과 호혜적,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와 공급망 안정, 핵심 광물 협력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미국, 중국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2위 무역 흑자 대상국으로 지난해 교역액만 946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지난해 기준 945억달러인 양국 교역액 규모를 2030년까지 150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두 정상은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정상회담의 성과를 알릴 예정이다.

저녁에는 럼 서기장이 준비한 국빈만찬에 참석해 정상 간 친교를 다진다. 점심에는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은 지난해 8월 럼 서기장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지난 1월 연임에 성공한 럼 서기장을 필두로 한 베트남 신 지도부와의 첫 대면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에는 베트남 서열 2위 레 민 흥 총리, 서열 3위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연쇄 면담 및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국내 재계 총수 및 베트남 기업인들과 민간 차원의 협력도 모색할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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