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삼노는 29일 DX부문 수장인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DX 구성원들의 박탈감과 신뢰 저하에 대한 대표이사의 추가 설명 및 후속조치 △경영진 보상과 책임 기준 △임금 교섭 과정에서 DX부문 최고책임자가 현장과 소통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요구됐다.
공식 면담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행동에 나설 것도 예고됐다. 전삼노는 “다음달 4일 오후 5시까지 공식 면담 일정에 회신하지 않거나 형식적 답변에 그칠 경우 후속 행동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긴 줄다리기 끝에 지난 20일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찬반투표를 진행, 지난 27일 전체 찬성률 73.7%로 가결됐다. 잠정합의안에는 DS(반도체)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및 상한 폐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최대 6억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DX부문 직원들은 600만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격차로 인한 반발은 컸다. 실제 노조 찬반투표에서 전삼노 내 반대표는 80% 가까이 집계됐다. 노 대표는 합의안이 가결된 날 사내 메일을 통해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부문 경쟁력 회복을 위해 현장을 직접 보고 챙기겠다”고 이야기했다. 전삼노 광주·수원지부는 이와 관련 노 대표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했으나, 지난 28일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