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서울 아파트값 지역별 양극화 뚜렷…매물 규모도 격차

서울 아파트값 지역별 양극화 뚜렷…매물 규모도 격차

승인 2026-05-28 11:07:02
서울지역 아파트들의 모습. 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지역 아파트들의 모습. 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뚜렷해진 가운데 매매 물건 수 역시 지역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28일 아파트너가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자치구별 전용면적 85㎡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3662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1년 평균(12억4605만원)보다 7.02% 오른 수준이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 평균 매매가격은 9억6827만원에서 10억9551만원으로 13.14% 상승했다. 청량리와 이문·휘경권 정비사업, 신규 입주 단지 확대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강남구가 24억4226만원에서 27억5685만원으로 12.88% 올랐고 강동구(12.87%), 송파구(12.83%)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종로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종로구 평균 매매가격은 15억6424만원에서 14억7090만원으로 5.97% 떨어졌다. 서초구 역시 26억4750만원에서 26억7806만원으로 1.15% 상승하는 데 그치며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매매 물건 수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확인됐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총 6만237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강남구가 91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7209건) △송파구(4605건) △노원구(4215건) △강동구(3317건) 순이었다.
 
반면 매매 물건이 가장 적은 지역은 종로구로 540건에 그쳤다. 이어 △강북구(881건) △중구(899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3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0.03%p(포인트) 확대되며 3주 연속 커지는 흐름을 나타냈다.

김진우 두꺼비세상 리더는 “강남권과 동북권 일부 지역이 서울 전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강남3구 중심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서울 내 양극화 역시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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