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후보는 24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 GTX 삼성역 공사 현장 철근 누락 문제를 거론하며 “현직 시장이 다시 시장 하겠다고 나왔는데도 10일이 지나도록 현장을 찾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GTX 지하 5층 승강장 기둥 철근 절반인 2570개가 빠져 있었다고 한다”며 “보완도 하지 않은 채 공사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삼성역 현장에 가서 하자 원인을 확인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 공세는 25일에도 이어졌다. 정 후보 비서실장인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 서울시에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했고, 이후 김성보 당시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현장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받았는지가 핵심”이라며 관련 보고 문건과 시장 지시사항 원본 공개를 요구했다. 또 “이 정도 중대한 안전 문제를 시장이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보고를 받았다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같은 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 현장에서 “GTX 관련 사안을 보고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선거 형편이 어려워진 모양”이라며 “정원오 후보는 더 이상 이 사안에 기대 선거를 치르려 하지 말라”고 말했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논평을 내고 “정 후보가 연일 GTX 문제를 거론하며 시민 불안을 넘어 공포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당한 비유로 케케묵은 정치 공세만 벌이고 있다”며 “GTX 문제만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하자는 오 후보 제안도 정 후보가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