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후보는 4일 오전 9시30분쯤 캠프 사무실을 찾아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부족했다. 모든 것이 제 탓”이라며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고, 더 깊이 듣지 못했다. 더 넓게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캠프 관계자, 당원, 동지 여러분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했다.
정 후보는 “함께 경쟁해 주신 후보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당선되신 오세훈 후보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거리에서 잡아주신 손, 끝까지 함께해 주신 응원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별도 질의응답은 받지 않았다.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정 후보 이름을 연호했고, 정 후보의 발언이 끝난 뒤 “힘내세요”라고 외쳤다.
앞서 전날 3일 오후 6시 발표된 KBS·MBC·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1.4%로, 오 후보 46.0%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개표 이후에도 정 후보는 줄곧 우세를 보였으나, 4일 오전 7시17분쯤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역전하면서 승부의 흐름이 바뀌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개표율 97.70% 상황에서 오 후보는 48.94%, 정 후보는 48.34%를 기록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