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트럼프 “시진핑과 회담 훌륭”…대만 질문엔 침묵

트럼프 “시진핑과 회담 훌륭”…대만 질문엔 침묵

“역사상 최고의 미중 관계 원해”…중동·우크라·한반도 현안도 논의

승인 2026-05-14 15:36:39 수정 2026-05-15 18:05:29
14일 중국 베이징 톈탄(천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서 있다. 연합뉴스
14일 중국 베이징 톈탄(천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서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만 문제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약 2시간 15분간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톈탄(천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장소다.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중국은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다만 회담의 구체적인 성과나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기자들이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도 논의했느냐’고 두 차례 질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나는 시진핑 주석과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가장 좋은 미중 정상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중국은 위대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또 “오늘 회담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회담”이라며 “시 주석과 함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해결해 역사상 최고의 미중 관계를 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국가”라며 “협력을 통해 양국과 세계를 위해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 미국 재계 대표단을 동행시킨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들은 중국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나는 이들이 대중 협력을 확대하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문제 등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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