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2)
민형배 통합시장 선대위 출범…지역 정치권은 ‘내우외환’

민형배 통합시장 선대위 출범…지역 정치권은 ‘내우외환’

10일 민형배 후보 ‘전남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
김영록 전남지사 “공정성 훼손된 깜깜이 경선” 재조사 촉구
7월 출범 앞두고 통합 예산 573억 원 전액 삭감 ‘통합작업’ 비상

승인 2026-05-11 16:00:51
10일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인 민형배 의원이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본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민 후보가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와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함께 두 손을 번 쩍 들고 있다. /민형배 후보 선거사무소
10일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인 민형배 의원이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본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민 후보가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와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함께 두 손을 번 쩍 들고 있다. /민형배 후보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인 민형배 의원이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본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다만 경선 과정의 시스템 오류 의혹 고발과 통합 예산 삭감 사태가 겹치며 파열음이 일고있다.

10일 민 후보는 광주 민심캠프 사무소에서 ‘전남광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원팀 결의를 다졌다.


민형배 후보가 선대위 출범식에서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주은기 고문을 경제특별고문을 위촉하고 있다. /민형배 후보 선거사무소
민형배 후보가 선대위 출범식에서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주은기 고문을 경제특별고문을 위촉하고 있다. /민형배 후보 선거사무소
민 후보는 선대위 출범과 함께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주은기 고문을 경제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기업 현장과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는 전문가 영입을 통해 AI·반도체·미래차 중심의 전남광주 대전환 전략을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출범식에서 “전남광주의 성공이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몰려들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경제 대도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시민주권·미래도약·원팀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한 수평적 참여 구조로 꾸려졌다.

화려한 출범식과 달리 경선 과정의 절차적 결함 논란은 법적 공방으로 비화했다. 국민주권사수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는 결선투표 첫날 전남 지역 응답자 2308명에게서 ARS 조사 오류가 발생했다는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서울경찰청과 중앙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참여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4월 2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ARS 투표 오류를 ‘중대한 불법적 하자’로 규정하고 중앙당의 책임 있는 답변과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참여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4월 2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ARS 투표 오류를 ‘중대한 불법적 하자’로 규정하고 중앙당의 책임 있는 답변과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김영환 기자
앞서 경선에서 패배한 김영록 전남지사도 중앙당의 전면 재조사를 촉구하며 배수진을 쳤다. 김 지사는 “주민등록 거주지를 전남이라 입력하면 전화가 끊기는 사례가 2308건 발생했다”며 “치유 불가능한 근본적 오류가 발생한 깜깜이 경선”이라고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광주지방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서까지 접수한 상태다.

행정적 위기도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의 변수로 부상했다. 정부가 통합준비 예산 573억 원을 추경에서 전액 삭감하면서 초기 행정 인프라 구축에 비상이 걸렸다.

삭감된 573억 원은 전남 지역 소규모 지자체 1년 치 가용 재원과 맞먹는 규모로 알려졌다. 통합 초기 필수 인프라 구축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후보 선출 과정의 논란을 화합으로 이끌 리더십과 재정 지원 중단 사태를 풀어낼 행정 능력이 통합특별시의 새로운 리더로 나선 민 후보의 첫 시험대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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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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