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2)
민형배, 통합시장 예비후보 등록…광산을 보궐선거 동시 실시

민형배, 통합시장 예비후보 등록…광산을 보궐선거 동시 실시

김영록 “결선 ARS 2308건 먹통, 중앙당이 재조사하라”

승인 2026-04-30 18:45:11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 대도약을 위한 3대 비전을 발표했다. /김영환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의원직을 내려놓은 지 하루 만인 30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 채비에 들어갔다.

민 후보 측에 따르면 30일 오전 광주시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냈다.

앞서 29일에는 국회 사무처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비회기 중인 점을 감안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결재 처리했다.

2024년 5월 22대 국회에 입성한 지 약 2년, 임기를 2년여 남긴 시점이다.

민 후보는 등록 직후 “검찰개혁의 거센 파도를 넘었고 단식과 탄핵의 강도 시민의 힘으로 건너왔다”며 “이제 전남과 광주가 하나로 묶이는 통합의 현장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균형 성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참여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ARS 투표 오류를 ‘중대한 불법적 하자’로 규정하고 중앙당의 책임 있는 답변과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김영환 기자

“결선 ARS 2308건 먹통”…김영록, 중앙당에 재조사 요구

본선 가도는 그러나 평탄치만은 않다. 경선에서 패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중앙당의 대응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결선투표 ARS 과정에서 거주지를 전남으로 응답하면 통화가 끊기는 사례가 2308건 발생했다”며 “응답률이 5~7%에 그치는 여론조사 특성을 감안하면 2000여 명의 의사가 구조적으로 배제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내 문자 미수신, 권리당원 중복투표, 경선 정보 비공개 등도 함께 지적했다. 김 지사는 “법적 대응은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출범이라는 대의를 위해 자제하겠다”면서도 “당과 중앙당 선관위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재조사하고 재발 방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결과도 중요하지만 민주주의는 과정으로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중앙당과 민 후보 측은 절차적 정당성에 무리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광산을 보궐선거 동시 실시…지역 정치권 셈법 복잡

민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광주 광산을 지역구 보궐선거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광역단체장 선거와 별개로 보선 구도가 추가로 형성되면서 지역 정가의 세대교체와 세력 재편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첨단지구·수완지구 등 신도시를 끼고 있는 광산을은 광주 안에서도 유권자 연령대가 가장 낮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경선 과정에서 갈라선 표심을 어떻게 추스르느냐가 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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