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1일 (1)
‘구마유시’ 이민형 “베트남서 제 인기? 외모 덕분” [하노이 현장]

‘구마유시’ 이민형 “베트남서 제 인기? 외모 덕분” [하노이 현장]

승인 2026-05-10 22:39:26 수정 2026-05-10 22:41:14

‘구마유시’ 이민형이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베트남에서의 인기 배경에 관해 재치 있게 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2라운드 키움 DRX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10연승을 달리면서 11승(1패)째를 챙겼다.

홈프론트 마지막 날답게, 수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으며 약 1만2000석이 매진됐다. 베트남 팬덤이 큰 한화생명은 팬들의 응원 속에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LCK 바텀 통산 6번째로 2000킬을 달성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민형은 “의도는 아니었지만, 3꽉 승리라 보는 분들에게 재밌었을 것 같다. 베트남 팬분들과 시간 보내고 싶었다.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 많은 베트남 팬분들을 만나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 설치된 ‘구마유시’ 이민형의 부스에 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영건 기자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 설치된 ‘구마유시’ 이민형의 부스에 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영건 기자
이민형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 이민형과 관련된 부스가 세 개나 설치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팬들은 길게 줄을 서서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다. 이에 보답하듯, 이민형은 입장 때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쓰고 나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공항에서 팬분이 (모자를) 주셨다. 이쁘게 만들어 주셔서 쓰고 나왔다”고 말한 뒤 “부스 말고도 버스, 전광판 등을 많이 봤다.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인기에 대해서는 “외모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제카’ 김건우는 이날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3세트 사일러스가 백미였다. 사일러스로 전장을 휘저으며 POM(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건우는 “베트남에 올 때마다 팬분들이 잘 호응해 주신다. 경기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좋은 기억이 됐다”고 만족했다.

김건우는 3세트에 팀을 승리로 이끈 뒤 DRX 인장을 띄웠다. 이를 묻자, “큰 뜻이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2022년도에 좋은 기억으로 있던 팀이라 자주 애용하는 감정 표현”이라 말했다. 김건우는 2022년 DRX 소속으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카’ 김건우가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제카’ 김건우가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LCK에 홈경기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에 대해 김건우는 “한화생명이 홈경기(원정 팀 자격)에 참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천천히 발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여러 팀이 홈경기를 통해 경기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한화생명도 홈경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한편 베트남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모두 베트남 팬들에게 고마워하며 만족스러워 했다. ‘제우스’ 최우제는 “베트남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팬들의 환대 덕에 재밌었다”고 했다. ‘카나비’ 서진혁은 “베트남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못해, 롤드컵에 온 느낌이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다시 베트남에 오고 싶다”고 희망했다. ‘딜라이트’ 유환중은 “베트남 올 때마다 팬분들이 환영을 잘해주신다.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강조했다.

하노이=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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