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1일 (1)
한화, LG 9-3 완파하고 위닝시리즈…‘육성 신화’ 박준영 데뷔 첫 승

한화, LG 9-3 완파하고 위닝시리즈…‘육성 신화’ 박준영 데뷔 첫 승

육성 출신 박준영, 5이닝 무실점 완벽 데뷔…KBO 최초 데뷔전 선발승
강백호·허인서 나란히 시즌 7호포…황영묵 3타점 맹타

승인 2026-05-10 18:21:0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박준영이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박준영이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육성선수 출신 신인 박준영의 깜짝 호투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완파하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9-3으로 꺾었다.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16승 20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며 22승 14패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박준영이었다. 올 시즌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우완 사이드암 박준영은 데뷔 첫 1군 무대에서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육성선수가 1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박준영은 최고 구속 142㎞의 빠른 공에도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효과적으로 섞어 LG 중심 타선을 봉쇄했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평균자책점 1점대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아왔다.

타선도 초반부터 박준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2회말 강백호의 2루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김태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사 1, 2루에서 황영묵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3-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강백호의 병살타를 묶어 추가점을 냈고, 4회말에는 이도윤의 적시 3루타와 황영묵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강백호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 5회 솔로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강백호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 5회 솔로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기세가 오른 한화는 5회말 강백호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강백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허인서 역시 6회말 좌월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황영묵도 3안타 3타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LG는 6회초 한화 내야진의 연속 실책을 틈타 2점을 만회했고, 7회초에도 만루 기회에서 천성호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7회말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 추가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라클란 웰스는 지난 한화전 완벽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웰스는 3⅓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9회초 마무리 잭 쿠싱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완승을 매조지했다.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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