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정몽규 KFA 회장, 월드컵 포상금 추가 기부…32강 10억·16강 20억·8강 30억

정몽규 KFA 회장, 월드컵 포상금 추가 기부…32강 10억·16강 20억·8강 30억

승인 2026-06-01 18:02:02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을 위해 추가 포상금을 내놓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정몽규 회장이 월드컵 대표팀이 토너먼트 라운드를 통과할 때마다 별도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포상금은 협회 예산이 아닌 정 회장의 기부로 마련된다.

정 회장은 “월드컵 대표팀이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포상금을 추가 지급하겠다”며 “32강 진출 시 10억원, 16강 진출 시 20억원, 8강 진출 시 3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대표팀의 선전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정 회장은 “이번 월드컵 슬로건이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인 만큼 선수들이 한계를 넘어서는 투혼으로 다시 한번 축구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서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 등 일부 선수단과 영상 통화를 통해 추가 포상금 지급 계획을 먼저 전달했다. 홍 감독과 선수들은 이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지난달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포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한 바 있다. 선수단은 최종 엔트리 포함 시 1인당 기본 수당 5000만원을 받는다. 32강 진출 시 1억원을 시작으로 토너먼트 라운드를 통과할 때마다 1억원씩 추가 지급된다.

승리 수당도 단계별로 책정됐다. 조별리그 승리 시 3000만원, 32강 승리 시 5000만원 등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액수가 커지는 성과 비례형 방식이다. 여기에 정 회장의 추가 기부가 더해지면서 대표팀은 더 큰 동기부여 속에 본선을 준비하게 됐다.

한편 정 회장은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대한축구협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축구협회는 정 회장의 13년 체제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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