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5)
한화생명, 14승 선착…MSI 대표 선발전 원주행 확정 [LCK]

한화생명, 14승 선착…MSI 대표 선발전 원주행 확정 [LCK]

승인 2026-05-26 13:48:21
‘제카’ 김건우. 쿠키뉴스 쿡깸
‘제카’ 김건우. 쿠키뉴스 쿡깸
한화생명e스포츠가 가장 먼저 원주행을 확정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8주 차에서 2승을 추가했다. 시즌 14승2패를 기록한 한화생명은 최소 3위를 확보하며 LCK MSI 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따냈다.

한화생명은 8주 차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7주 차에서 팀 최다 연승 기록 경신에 실패하며 흐름이 한 차례 끊겼다. 하지만 BNK 피어엑스, 농심 레드포스를 차례로 잡고 다시 선두 자리를 굳혔다.

운영의 여유도 보였다. 한화생명은 21일 BNK전에서 신예 서포터 ‘블러핑’ 박규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전 ‘딜라이트’ 유환중 대신 박규용에게 경험을 주면서도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화생명은 10개 팀 중 가장 먼저 13승 고지에 올랐다.

23일 농심전은 쉽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다시 박규용을 선발 출전시켰지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부터 유환중을 투입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다. 2세트에서 ‘제카’ 김건우의 오로라가 12킬, ‘구마유시’ 이민형의 직스가 11킬, ‘카나비’ 서진혁의 바이가 10킬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킬 스코어 39대15로 농심을 압도했다. 3세트에선 서진혁의 리 신이 중심을 잡으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화생명은 오는 6월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참가를 확정했다. 9주 차 두 경기 중 1승만 추가해도 1시드 결정전 직행도 가능하다.

‘페이커’ 이상혁. 쿠키뉴스 쿡깸
‘페이커’ 이상혁. 쿠키뉴스 쿡깸
상위권 경쟁은 더 복잡해졌다. 8주 차 전까지 2위였던 KT 롤스터가 1승1패에 그친 사이 젠지와 T1이 나란히 2승을 챙겼다. 세 팀은 모두 12승4패가 됐다. 젠지와 T1은 세트 득실 +16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KT는 세트 득실 +11로 4위까지 밀렸다.

KT는 20일 농심을 2-1로 꺾으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2일 젠지전에서 0-2로 패했다. 1세트는 0킬 17데스로 무너졌다. 2세트에선 젠지의 억제기를 먼저 깨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쵸비’ 정지훈의 갈리오를 노리는 과정에서 젠지의 매복에 걸렸다. 결국 역전패를 당하며 순위 경쟁에서 한 발 밀렸다.

젠지는 KT전 승리 이후 24일 DN 수퍼스도 2-0으로 잡았다. 8주 차를 12승4패, 세트 득실 +16으로 마쳤다. T1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키움 DRX전에서 한 세트를 내줬지만 승리를 챙겼고, 24일 한진 브리온을 2-0으로 꺾으며 6연승을 달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레전드 그룹 막차를 탔다. 디플러스 기아는 21일 한진 브리온, 23일 BNK를 모두 풀세트 끝에 잡고 9승을 만들었다. 이후 한진이 T1에 패하면서 디플러스 기아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5위를 확보했다.

LCK는 정규시즌 1~2라운드 성적에 따라 1~5위를 레전드 그룹, 6~10위를 라이즈 그룹으로 나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젠지, T1, KT, 디플러스 기아가 3~4라운드 레전드 그룹에서 맞붙는다. 한진 브리온, 키움 DRX, BNK, 농심, DN 수퍼스는 라이즈 그룹으로 향한다.

디플러스 기아가 레전드 그룹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CK가 단일 시즌 체제로 운영된 2025년에는 라이즈 그룹에 머물렀다. 디플러스 기아는 정규시즌 6위까지 주어지는 LCK MSI 대표 선발전 출전권도 확보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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