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국토부, 지역 맞춤형 UAM 띄운다…1개 사업에 최대 10억원 지원

국토부, 지역 맞춤형 UAM 띄운다…1개 사업에 최대 10억원 지원

승인 2026-05-26 11:11:44
한국공항공사가 구상하고 있는 UAM 이착륙장 조감도 사례.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구상하고 있는 UAM 이착륙장 조감도 사례. 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가 지역 수요에 맞춘 도심항공교통(UAM) 초기 상용화 모델 발굴에 나선다. 섬·산간 등 교통 취약지역 이동 지원과 관광 활성화, 공공의료·행정서비스 연계 등 지역 현안을 UAM으로 풀 수 있는 사업을 찾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실현 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형 UAM 서비스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특히 교통소외지역의 이동권 개선, 관광 수요 확대, 공공의료·행정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활용모델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기체, 운항, 통신, 플랫폼 등 UAM 관련 민간기업이 실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민간 간 협력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

공모 대상은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한 광역지방정부다. 국토부는 1개 사업을 선정해 최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비는 1대 1로 매칭된다. 지원 분야는 사업계획 수립, 건축기획, 건축설계 비용 등이다.

사업계획 분야에서는 지역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교통·관광·공공서비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모델을 도출한다. 버티포트 기본구상, 최적 노선 분석, 전파환경평가 등 초기 상용화 기반 마련도 포함된다. 건축기획과 건축설계 분야에서는 버티포트 입지·규모 검토, 공간구성, 운영계획 수립, 계획·중간·실시설계 등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오는 27일 오후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지방정부와 UAM 추진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공모는 오는 29일부터 7월28일까지 60일간 진행된다.

평가는 사업모델의 공공성, 지역 수요 적합성, 기존 교통체계와의 연계 가능성, 민간 참여 및 협력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교통취약지역 지원 등 공공기여도가 높거나 민간기업 참여 기반이 우수한 사업모델은 우대한다.

평가 절차는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8월 중 서면평가를 통해 3배수 사업을 추린 뒤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9월 최종 대상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비 교부는 9~10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형 UAM 서비스를 발굴하고, 민간의 혁신기술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용모델을 통해 국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9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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