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5)
몸 뒤집고 물구나무까지…개발형 모델 ‘아틀라스’ 전신 제어 기술 과시

몸 뒤집고 물구나무까지…개발형 모델 ‘아틀라스’ 전신 제어 기술 과시

보스턴다이나믹스, 기계체조하는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영상 공개

승인 2026-05-06 11:53:10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는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는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물구나무 자세를 취하며 등장한 아틀라스는 두 손만으로도 전신을 버티는 균형감각을 보여줬다. 이어 몸을 수평에 가깝게 유지하다가, 다시 몸을 뒤집어 ‘엘 시트(L-sit)’ 자세를 시도했다.

엘 시트 자세는 두 손으로 전신을 지탱한 상태로 몸을 ‘L자 모양’으로 만드는 기계체조 동작이다.

엘 시트 자세를 약 5초 정도 유지한 아틀라스는 몸을 위로 뒤집어 정자세로 일어서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아틀라스가 이번에 선보인 일련의 기계체조 동작은 단순한 균형 잡기나 반복동작을 넘어, 상체‧코어‧팔 관절을 동시에 정밀 제어해야 가능한 동작이다.

접지 면적이 작은 양손으로 전신 무게를 흔들림 없이 지지하는 모습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술 단계가 얼마나 높은 지를 보여준 사례다. 

이번 영상에는 강화학습 기반의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강화학습은 로봇이 반복적인 시뮬레이션과 시행착오를 거쳐 스스로 움직임과 균형 전략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접촉 상태 변화와 자세 전환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동작에서 보다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하는데 강점이 있다.

주목할 점은 영상 속 아틀라스가 기존에 공개됐던 연구형 모델이 아닌 개발형 모델이라는 점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월 CES 무대에서도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이 개발형 모델을 소개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당시에도 개발형 모델은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개발형 첫번째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영상 속 아틀라스 몸통 측면에 ‘001’이라는 일련번호를 새겼다. 개발형 모델은 자율적 학습 능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탑재돼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효율성이 극대화된 모델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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