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디플러스 기아 감독 젠지전 21연패를 끊은 것보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더 기뻐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젠지와의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플러스 기아는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2022년부터 시작된 젠지전 21연패도 끊었다. ‘북벌’로 비유된 젠지전에서 드디어 승리를 거둔 것이다.
김 감독은 “힘든 게임이지만 이겨내서 기분이 좋다”며 “모두가 너무 잘했지만 전시우 선수와 최용혁 선수 두 명이 잘해준 부분이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저희가 워낙 스크림, 대회 둘 다 안 좋은 밴픽으로 게임을 많이 했다. 왜 안 좋은지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체감했다. 오늘은 화끈한 밴픽이 나왔다”며 “그 밴픽을 가지고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 이긴 것보다 잘하는 게 중요한데 오늘 그 모습이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이겼다고 완전히 우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이 붕 뜨면 못해지긴 한다”며 “오늘은 그래도 기분을 내고 싶어서 제가 제일 신났다”고 웃었다.
‘루시드’ 최용혁은 “제가 콜업된 2024년부터 젠지한테 계속 졌는데 드디어 이겨서 좋다”며 “밴픽도 좋았고 시우가 너무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젠지전은 1세트 이기고 2세트 아쉽게 지고 3세트를 많이 지는 완패 상황이 벌어져서 많이 힘들었다. 한화전까지는 실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면서 방향성을 잡지도 못했다”면서도 “그 순간 감독님이 피드백을 해주셨고 방향성도 잡혀서 오늘 좋은 모습 보였다”고 감사를 표했다.
2세트 접전 상황에 대해서는 “한타 구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한타에서 시우가 값을 많이 내줬다”고 설명했다.
‘커리어’ 오형석의 저점을 끌어올린 비결에 대해서 김 감독은 “커리어 선수가 신인이다 보니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요즘 눈에 보이게 계속 올라오고 있다”며 “그 속도가 어떻든 어제보다는 괜찮다. 자신의 열정도 뛰어나다. 그러한 열정이 커리어 선수의 저점이 올라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최용혁도 “형석이형은 자신이 이해가 안 되면 이야기한다. 그 과정에서 저도 많이 얻어간다”며 “컵 때 보다 요새 더 많이 나눈다. 제 개인적인 실력도 올라간다”고 이야기했다.
‘캐니언’ 김건부를 이긴 소감에 대해서는 “제가 2군에 있을 때도 1군에서 잘하는 선수였다. 사실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오늘 같은 경우에는 밴픽적으로 플레이하기 쉬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