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SK온 구성원에게 보낸 CEO 레터를 통해 사의의 뜻을 밝혔다.
사임 배경에는 건강 문제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합작법인 구조개편 등 주요 경영 현안이 남아 있었던 만큼 이를 마무리한 뒤 사임 시점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레터에서 “5월을 끝으로 CEO로서의 소임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에서 SK온 구성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CEO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 문제를 깊이 고민해 왔지만, 미국 합작법인 종결 등 주요 경영 사안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사임 시점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2023년 12월부터 SK온을 이끌어온 이 사장은 북미 시장 고객사 관리와 연구개발(R&D) 부문의 기술 혁신을 맡아왔다. SK온은 최근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재정비하며 북미 사업 구조를 손봤다. 미국 테네시 공장을 SK온 단독 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생산 거점을 정리하면서 재무 부담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장의 사임으로 SK온은 7개월여 만에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뀐다. SK온은 지난해 10월 소재‧제조 분야 경험을 갖춘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하며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