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 (0)
강태웅 “정비사업 지체 제로…용산 미래 바꾸겠다” [서울을 묻다]

강태웅 “정비사업 지체 제로…용산 미래 바꾸겠다” [서울을 묻다]

“서울시 30년 경험 강점…국제업무지구·철도 지하화 추진”

승인 2026-05-28 06:00:05
쿠키뉴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각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 현안 해법과 정책 비전 등을 균형 있게 전달해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후보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가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강태웅 캠프 제공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가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강태웅 캠프 제공
“용산은 기회의 땅입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면 인터뷰에 응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는 30년 서울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 변화를 이끌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 최고위직까지 경험하며 쌓은 역량을 이제는 구민을 위해 쓰고 싶었다”며 “내가 자라고 꿈을 키운 용산에서 일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첫 용산구청장 도전이다.

1호 공약으로는 ‘정비사업 지체제로(ZERO) 전담 조직(TF)’ 설치를 제시했다. 그는 “용산은 오래된 주택가가 많아 도시정비사업 구역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 중 하나”라며 “고도제한과 조망권 규제, 대통령실 이전 문제, 조합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취임 첫날 TF를 설치해 단지별 문제를 파악하고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등 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가 거리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강태웅 캠프 제공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가 거리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강태웅 캠프 제공
용산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도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지연을 언급했다. 강 후보는 “체육·문화·복지 인프라도 부족하고 구 행정 전반에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개발·체육·복지·교통·환경·스마트행정 등 8개 분야 공약을 통해 용산 변화를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국가공원, 경부·경의중앙선 지하화 등 3대 사업에 속도를 붙여 ‘용산 미래를 바꿀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서울시 행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자치구 예산 상당 부분이 서울시 지원에 의존하는 만큼 서울시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30년간 서울시에서 일하며 자치구 문제 해결 방식과 예산 확보 방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와 서울시, 중앙부처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통해 현안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가 시민에게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강태웅 캠프 제공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가 시민에게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강태웅 캠프 제공
현 구정에서 가장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해결 능력과 속도’를 지목했다. 그는 “구청장이 정확한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지 못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온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제대로 된 종합체육센터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청이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주도하고, 정부·서울시 협조가 필요한 사업은 담당 부처를 직접 찾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철학으로는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강 후보는 “구청장은 구민 뜻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늘 현장을 찾아 구민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은 명예로 살고 성과로 말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로비와 부정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행정을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용산 변화는 곧 서울 변화”라며 “행정 경험과 실력, 네트워크를 갖춘 사람이 실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증된 실력으로 용산 미래를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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