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3일 만난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청장 후보는 홍제천 살리기 운동을 정치 입문의 계기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거치며 20여 년간 서대문에서 활동해 온 그는 “지역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해 온 경험이 강점”이라며 “중앙정치가 아닌 생활정치를 해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서대문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
박 후보는 유진상가 구간 개발과 교통망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유진상가 구간이 정비돼야 비로소 홍제천이 완전히 열린다”며 “구청장이 돼 개발과 교통 문제를 책임 있게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1호 공약으로는 ‘서부권 중심도시 서대문’을 내세웠다. 핵심은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개발과 서부경전철·강북횡단선 추진이다. 박 후보는 “서대문 발전의 핵심은 해당 지역을 랜드마크화하는 것”이라며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개발 계획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 역시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박 후보는 “서대문은 서울 도심에 있으면서도 교통 사각지대 성격이 강하다”며 “서부경전철과 강북횡단선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망이 갖춰져야 역세권 개발과 지역 발전도 가능하다”며 “민자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서울시 재정 투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 구정에서 가장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협치와 거버넌스 붕괴’를 꼽았다. 그는 이성헌 국민의힘 서대문구청장 후보를 겨냥해 “주민자치회를 사실상 없애고 지방의회와도 극한 대립을 이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민자치회 활성화와 지방의회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행정 철학으로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장은 작은 민원이라도 빠르게 듣고 해결해야 한다”며 “AI 기반 민원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낙선 경험을 통해 현장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절실하게 배웠다”며 “운기조식을 200회 넘게 이어오며 주민들과 직접 만나왔다. 그 경험과 진정성을 구민들에게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