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6)
민주·진보 단일화 성사…경남지사 선거 김경수·박완수 2파전 [6·3 지선]

민주·진보 단일화 성사…경남지사 선거 김경수·박완수 2파전 [6·3 지선]

‘내란 종식’·‘사회 대개혁’ 매개로 단일화 합의

승인 2026-05-27 16:33:4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전희영 진보당 후보가 2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대전환 경남도지사 후보 단일화’ 긴급 기자회견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두 정당은 김경수 후보로 단일화했다. 왼쪽부터 전 후보, 김 후보, 이병하 경남정치개혁광장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전희영 진보당 후보가 2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대전환 경남도지사 후보 단일화’ 긴급 기자회견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두 정당은 김경수 후보로 단일화했다. 왼쪽부터 전 후보, 김 후보, 이병하 경남정치개혁광장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경남지사 후보를 김경수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했다. 김경수·전희영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경남지사 선거는 이후 김경수, 박완수 후보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전희영 진보당 경남지사 후보는 27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합의를 발표했다. 사전투표(29∼30일)가 임박한 상황을 고려해 여론조사 없이 전 후보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하는 방식을 택했다.

두 후보는 ‘내란 종식’과 ‘사회 대개혁’을 매개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전 후보는 “우리는 경남에서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자 김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내란의 비극을 낳은 낡은 정치체제를 개혁하고, 경남도민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와 연합정치를 통해 민주·진보적 도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공동 정책협약 체결도 약속했다. 선언적·형식적 단일화에 그치지 않고 공공의료 강화, 산업전환 및 노동권 보장, 농어업 지원 확대, 청년·기후정책 추진 등 경남 미래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김 후보는 전 후보에게 김경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전 후보는 이를 수락했다. 두 후보는 단일화 합의 발표 직후 공동 선거운동에도 돌입했다.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 경남 시민사회는 ‘새로운 경남 사회대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양측의 공동 협약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양당 단일화를 이끈 경남정치개혁광장시민연대 이병하 대표는 “새로운 경남의 비전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제 정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경남 사회대개혁위원회’와 실무 지원조직을 구성할 것”이라며 “경남형 기본사회 구축, 노동기본권 보장, 에너지·교통·돌봄·주택 등 공공성 강화, 기후위기 대응, 청년 양질의 일자리 보장, 인공지능(AI) 대전환 등의 과제를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본투표 당일 전희영 후보 사퇴 안내문을 게시해 유권자들에게 후보 사퇴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투표 용지에는 전희영 후보자 칸에 ‘사퇴’ 문구가 기재되지만, 본투표 용지는 이미 인쇄가 완료돼 해당 문구가 표시되지 않는 만큼 유권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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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김건주입니다.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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