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선거구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명픽’(이재명의 선택)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고, 심왕섭 국민의힘 후보는 ‘계양 토박이’를 내세우며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2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김 후보의 일정에 동행했다.
김 후보는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난다”며 “그만큼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대통령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다음 총선이 열리는 2028년까지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마무리하지 못한 공약 완수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김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던 한 시장 방문객은 “김 후보가 이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만큼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정치 1번지’ 같은 상징성보다 국민을 위해 계양 출신 토박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고자 출마했다”며 “지난해 민주당 집권 이후에도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계양 주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 테크노밸리의 경우 기업 유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지역에 희망이 없다”며 “인근 서운산업단지도 기업들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기업가 출신인 만큼 계획을 잘 다듬어 지역 발전 방향을 설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민들은 대체로 민주당 우세를 전망했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건어물 가게 사장 조모씨(70대·여)는 “계양구는 민주당이 7, 국민의힘이 3 정도 되는 분위기”라며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배출한 선거구인 만큼 이번에도 김남준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생선가게 운영자 A씨는 “민주당 지지세가 9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시장 방문객 나모씨(60대·여)는 선거 판세를 “반반”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늘 김문수 전 대선후보까지 와서 심 후보를 지원했지만 역대 선거에서는 민주당 강세가 이어졌다”며 “주변에서도 대체로 팽팽하게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