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13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접견한다.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뤄지는 만남인 만큼 한미 현안은 물론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내일(13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한한다. 그는 13일 서울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의 접견에서는 미중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거론되는 관세 문제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 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이 폭넓게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한미 간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인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오갈지도 관심사다.
국제 정세와 안보 현안 역시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이란 갈등과 ‘나무호 피격 사건’ 등으로 중동 지역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 문제와 에너지 공급망 안정 방안 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나온다.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베선트 장관의 방한은 미중 경제 대표단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3국에서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미중 양국은 그간 관례적으로 제3국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왔으며, 이번에는 한국이 회담 장소로 선택됐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허리펑 부총리와 회담을 위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