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2)
‘희토류·달 자원·AI 재난대응’ … 지질자원연, 미래 전략기술 확보 박차

‘희토류·달 자원·AI 재난대응’ … 지질자원연, 미래 전략기술 확보 박차

2026 KIGAM 미디어데이
친환경 희토류 재활용·서태평양 탐사기술 개발 추진
다누리 데이터 기반 달 자원 탐사 전략 공개
달 남극 자원 추출·현지자원활용(ISRU) 기술 개발
AI 기반 ‘K-가디언’으로 복합 지질재난 선제 대응

승인 2026-05-12 15:50:09
지난해 KIGAM이 강원 태백시 태백체험공원 폐갱도 실험장에서 공개한 달 자원탐사 자율주행 로봇. KIGAM
지난해 KIGAM이 강원 태백시 태백체험공원 폐갱도 실험장에서 공개한 달 자원탐사 자율주행 로봇. 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희토류 공급망 자립과 달 자원 탐사, 인공지능(AI) 기반 복합 지질재난 대응체계 등 국가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직결하는 전략기술 확보에 나섰다.

KIGAM은 12일 본원에서 ‘2026 KIGAM 미디어데이’를 열고 핵심광물·우주·재난안전 분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 무기화와 우주경제 확대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질과학 연구 성과가 산업 기반과 미래 위험 관리에 기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희토류 분리연구를 수행 중인 KIGAM 연구진. KIGAM
희토류 분리연구를 수행 중인 KIGAM 연구진. KIGAM

이날 정경우 KIGAM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은 핵심광물 공급망 대응을 위한 ‘K-플랜트’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KIGAM은 국내 유일 광물자원 전주기 연구기관으로 축적한 희토류 가공·분리·정제 기술을 내재화해 공급망 자립 기반을 마련 중이다.

강산 사용을 배제한 친환경·저탄소 희토류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서태평양 희토류 탐사를 병행해 미래 금속 시장 대응 역량을 키운다.

이날 연구진은 실제 용매추출 장비로 희토류를 분리하는 연구과정을 시연하며 기술 완성도를 증명했다.

우주 분야에서는 달 자원 탐사와 행성지질 연구를 본격화한다.

임재수 KIGAM 우주행성지질연구실장은 다누리호 감마선 분광기 데이터로 제작한 토륨·우라늄·칼륨·철·규소·중성자 등 6개 원소 지도를 토대로 자원 탐사 전략을 소개했다.

KIGAM은 달 남극 자원 추출과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을 개발해 달·화성 탐사 발판을 만든다.

합천 운석충돌구 연구로 초기 지구와 화성 진화 과정, 생명 기원을 밝히는 행성지질 원천연구도 강화한다.

또 이날 현장에서는 달 표면 다목적 모빌리티 등 군집 로버 운용 모습을 공개해 우주 탐사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KIGAM은 기후변화와 지하공간 확대로 발생하는 복합 지질재난에는 AI를 도입한다.





최이레 KIGAM 활성지구조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국가형 지질재난 대응 플랫폼 ‘K-가디언’ 구축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우주(Space), 지상(Surface), 지하(Subsurface) 3개 공간과 시간축을 통합 분석하는 ‘3Spatial-4D’ 체계를 적용한다.

지진, 단층, 지반안전 데이터를 실시간 탐지하고 위험도를 평가해 선제 대응 판단을 돕는 범정부 공동 활용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희토류 선광·제련 시설과 폐배터리 재활용 연구동, 지진 종합상황실 등을 둘러보는 랩투어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첨단 연구 장비와 지질재해 전주기 대응 연구 개념도를 확인하며 연구 현장의 실효성을 체감했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핵심광물 공급망과 미래 우주자원, 복합재난 대응은 지질과학이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축적한 연구 역량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공공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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