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2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국회의원 사퇴를 앞두고 주민을 향해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며 인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전 후보는 "20년 전인 2006년 서른 다섯 살, 북구청장에 처음 도전하던 때 아내도 만삭의 몸으로 어르신들께 절하고 다녔던 생각이 난다"며 "셔츠 단추가 뜯기고 뿌리친 명함을 주워가면서 혼도 많이 났고 배우기도 참 많이 배웠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구청장 선거 한 번, 국회의원 선거 두 번 내리 세 번을 떨어졌으나 저를 품어 일으켜 세워주신 분들이 바로 북구주민 여러분"이라며 "그 힘을 받아 처음 떨어질 때 33%, 두 번 째 39%, 세 번째 48%, 결국 네 번째에 약 56%로 전재수의 손을 잡아주셨다"고 인사했다.
이어 "3선 국회의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를 지금까지 키워주신 건 온전히 여러분"이라며 "어머니 품 같은 북구에서 자란 전재수는 이제 그 힘을 안고 거침없이 나아간다"고 힘줘 말했다.
전 후보는 "여러분의 마음과 눈빛을 마음속 깊은 곳에 새기고 가겠다"며 "북구 주민의 자랑이 되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마친 뒤 전 의원은 시장을 돌며 상인 및 주민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그동안 은혜에 고맙다"며 "일 잘하는 전재수로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구포시장은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에 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평소 그가 주민들과 살갑게 소통해 온 곳이다.
전국 최초로 구포개시장을 완전 폐업하고 재정비를 주도하면서 관련 종사자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도록 민·관·단체의 타협을 이끌어내며 성과를 낸 장소이기도 하다.
전 후보는 오는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