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5)
더 순해진 참이슬, 초심 꺼낸 처음처럼

더 순해진 참이슬, 초심 꺼낸 처음처럼

승인 2026-06-02 12:20:22
참이슬 후레쉬. 하이트진로 제공
참이슬 후레쉬. 하이트진로 제공

국내 소주업계 양강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나란히 대표 브랜드 손질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의 주질 리뉴얼을 단행했고,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출시 20주년 기념 제품을 선보였다.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장수 브랜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의 주질을 리뉴얼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주류 시장의 음용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약 2년 4개월 만의 리뉴얼이다.

리뉴얼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조정된다. 하이트진로는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연구와 테스트를 거듭하며 소주 본연의 맛을 살린 최적의 주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1998년 출시된 참이슬은 올해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413억병(360ml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초당 약 47병이 판매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주질과 패키지 등 제품 전반에 걸쳐 변화를 이어가며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왔다. 지난 2024년에는 브랜드 전면 리뉴얼을, 지난해에는 페트 제품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다.

리뉴얼된 참이슬 후레쉬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 유통채널에서 순차 판매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저도화 트렌드로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과 시장 변화를 반영해 참이슬만의 깨끗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출시 초기 디자인을 적용한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 제공
출시 초기 디자인을 적용한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 제공
하이트진로에 앞서 롯데칠성음료도 장수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처음처럼 출시 20주년을 맞아 출시 초기 디자인을 적용한 기념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헤리티지 강화에 나섰다.

이번 제품은 브랜드명에 담긴 ‘처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처음처럼의 대표 시각 자산인 어린 새와 새싹 이미지를 적용해 출시 초기 감성을 살렸으며, 대관령 기슭 암반수로 만든 제품 특성은 물방울 형상의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춘 변화도 이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7월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췄다. 이는 2021년 16.9도에서 16.5도로 조정한 이후 약 4년 만의 추가 인하로, 저도주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아온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이라는 속성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프로필 사진
이예솔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