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6분께 강원 인제읍 귀둔리 곰배령 정상 인근에서 70대 여성이 등산 중 발목 골절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어 헬기로 춘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선 30일 낮 12시 19분께 양구군 대암산 생태탐방로 인근에서 하산 중이던 50대 여성이 발을 헛디뎌 우측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망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 12분께 속초시 설악산 울산바위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70대 A(70)씨가 줄에 매달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전날 오전 11시 58분께는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상행 중이던 50대 여성이 탈진으로 하산이 불가해 구조되는 등 행락철을 맞아 산악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자치도소방본부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봄철 산악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416건이 발생했다.
이 중 중 5월이 240건(57.7%)으로 3월(64건) 대비 약 3.7배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실족·추락이 231건(55.5%)으로 절반을 넘었고, 길 잃음·기상악화 등 조난·환경 요인이 153건(36.8%), 질병·탈진이 30건(7.2%) 순으로 집계돼 행락철 실족·추락 등 조난 사고가 매년 반복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소방 당국은 주요 등산로에 ‘산악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국립공원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도 병행하는 등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승훈 소방본부장은 “전문 구조훈련과 수색 시스템을 바탕으로 산악사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