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6)
“마음 정했으니 빨리 투표”…아침부터 이촌동주민센터 ‘발길’ [6·3 지선]

“마음 정했으니 빨리 투표”…아침부터 이촌동주민센터 ‘발길’ [6·3 지선]

사전투표 첫날, 아침시간 활용 직장인·고령자 방문
시민들 “정치인, 공약 잘 지켜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야”

승인 2026-05-29 10:10:0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날인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날인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마음 정했으면 빨리 투표해야죠”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7시쯤 서울 용산구 이촌1동 주민센터에는 사전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침 시간인 만큼 본격적인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투표를 마치려는 직장인과 고령자 등이 주로 사전투표소를 방문했다. 유권자 절반가량은 운동복이나 정장 차림을 하고 있었다.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목발을 짚은 고령의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다.

휠체어에 탑승한 이모씨(70대·여)는 “일찍 와야 바로 엘리베이터를 쓸 수 있다”며 “나중에는 사람이 많아져서 한참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김모씨(60대·남)는 “시험을 칠 때 답을 다 적었으면 시간이 남아도 자리에서 일어나는 편”이라며 “마음의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투표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엘리베이터 탑승을 기다리던 이모씨(40대·여)는 “혹시 본투표 날 바쁜 일이 생길까 봐 미리 왔다”며 “일찍 투표를 끝내니 후련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날인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날인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유권자들은 이날 행사한 한 표가 국가와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또 당선자들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길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투표를 마친 김모씨(50대·남)는 “정치인들이 약속해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공약을 남발하지 않고 약속했던 부분을 잘 지켜줬으면 한다”며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센터를 나서던 박모씨(80대·남)는 “민주 시민으로서 당연히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투표소에 오기 전에 공보물을 보며 후보들의 공약을 다 찾아봤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당선되면 최대한 약속 했던 대로 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투표 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쯤에는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4~5명에 불과했지만, 오전 9시경이 되자 한때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인파가 늘어났다.

현장 관계자는 “오늘이 금요일이라 비교적 사람이 적은 편”이라며 “토요일인 사전투표 이튿날에는 유권자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2.71%로,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각 투표율(2.56%)보다 0.15%포인트 높다.

한편 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9~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7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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