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28일 조합원 공개 안내문을 통해 “앞으로 교섭은 DS부문과 DX부문을 분리해 각 부문의 특수성과 현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분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DS 집행부 5명, DX 집행부 3명을 각각 꾸려 부문별 독립 교섭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DS부문에서는 S.LSI·파운드리의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흑자 전환 비전 제시를 회사 측에 요구하는 한편, 이번 교섭에서 다루지 못한 CSS 조합원 처우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DX부문에서는 전담 집행부 2인을 신규 선임하고, 타 노조의 교섭 참여도 허용해 근로조건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전날인 27일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을 둘러싼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초기업노조 등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초기업노조의 찬성률은 80.6%, 제2의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의 찬성률은 21.1%였다. 찬성률 73.7%로 최종 가결됐다.
최 위원장은 찬반투표 결과와 관련해 “찬성률이 조합원들의 만족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쇄신 의지를 밝혔다. 투트랙 교섭 체계는 이같은 쇄신안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총회도 진행한다. 최 위원장은 “교섭 과정에서 ‘파운드리 이직을 돕겠다’,‘‘DX 못 해먹겠다’ 등 조합을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하고 경솔한 발언한 점, 조합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말뿐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조합원분들의 실망과 제 잘못에 대해 객관적 평가를 받겠다”고 설명했다. 재신임총회는 다음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