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강원 고성군수에 출마한 함명준 후보가 군수 재직 당시 친동생 업체와 독점으로 하수처리 계약을 맺어 특혜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효동 고성군수 후보는 27일 ‘함명준 군수가 친동생 업체와 맺은 특혜성 수의 계약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선거사무실에서 열고 “함 후보는 지난 5년간 161건에 약 20억 8000만 원 규모의 하수처리 계약을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와 맺었다”며 “이 같은 수의계약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 문제에 대해 공개 해명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군민의 혈세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준으로 집행돼야 한다”며 “함명준 후보가 군수 재직 당시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와 수년간 다수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군민들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성군청 계약정보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함 후보의 동생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D건설은 △2021년 46건(약 3억 7853만 원) △2022년 41건(약 4억 4163만 원) △2023년 34건(약 6억 5321만 원) △2024년 19건(약 2억 2952만 원) △2025년 21건(약 3억 7967만 원)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군민 입장에서는 ‘왜 특정 업체가 반복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했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어떤 기준으로 계약을 결정했는지, 이해충돌 소지는 없었는지, 계약 과정 전반을 군민 앞에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며 “함명준 후보는 더 이상 ‘정치공세’라고 회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효동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고가의 특수 장비를 갖춘 하수처리업체가 고성군에 한 곳만 있다면 인근 인제군과 속초시로 참여 업체를 확대해 공사 입찰을 해야 옳다”며 “함명준 후보와 동생은 특수 관계로 군청 사업에 있어 독점계약 또는 수의계약이 제한되는 만큼 불법 특혜 의혹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함명준 후보는 “고가의 장비와 어려운 특수성으로 인해 경쟁업체가 뛰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 자격요건을 갖춘 유일한 업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동생 업체의 수의계약은 법적 절차와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국민의힘 박효동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