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 (1)
“멀리보다 가깝게”…에어비앤비가 꼽은 올여름 여행 키워드는 ‘플레이케이션’

“멀리보다 가깝게”…에어비앤비가 꼽은 올여름 여행 키워드는 ‘플레이케이션’

여행객 3명 중 1명, 집 가까운 곳서 휴가
Z세대 94% “지방 소도시 여행 관심 있다”
FIFA 월드컵 앞두고 북미 숙박 수요도 확대 전망

승인 2026-05-27 10:12:46
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가 올여름 글로벌 여행 트렌드로 ‘플레이케이션(playcation)’, ‘근거리 여행’, ‘향수를 자극하는 여행’을 제시했다. 단순 휴양보다 취미·체험 중심 여행 수요가 늘고, 멀리 떠나는 대신 가까운 소도시를 찾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어비앤비는 2025년과 2026년 여름 시즌 검색·예약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미국과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여름 여행 트렌드가 ‘플레이케이션’과 ‘근거리 여행’, ‘향수 여행’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액티비티 중심의 ‘플레이케이션’이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골프장과 호수, 서핑 명소 주변 숙소가 높은 예약 증가율을 기록하며 단순 휴식보다 취미와 체험을 결합한 여행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근거리 여행 선호 현상도 두드러졌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전체 여행객 3명 중 1명은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컬데이터 조사에서는 전체 여행객의 86%, Z세대 여행객의 94%가 지방 소도시 여행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Z세대를 중심으로 과거 밀레니얼 세대의 인기 여행지가 다시 주목받는 흐름도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태국 수랏타니와 그리스 폴레간드로스·레프카다, 브라질 우바투바·포르탈레자, 스페인 사라고사·산탄데르 등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해당 지역들은 올여름 Z세대 예약률이 20% 이상 증가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는 FIFA 월드컵 2026 개막을 앞두고 북미 지역 여행 수요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이번 대회가 에어비앤비 역사상 최대 규모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체 예약 가능 숙소의 77%를 1박당 500달러 이하 가격대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인당 100달러 미만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상품도 함께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는 애틀랜타·보스턴·댈러스·로스앤젤레스·뉴욕·토론토·밴쿠버 등 월드컵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숙소와 미식·문화 체험 상품을 함께 선보이며 스포츠 관광 수요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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