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청,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산림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부터 3년간 산림청·트리플래닛과 함께 영남권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숲 조성 등 산림 복원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핵심은 전기차 기반 드론 통합 솔루션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이다. 현대차는 이를 활용해 씨드볼 식재와 산림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씨드볼은 씨앗을 황토와 함께 공 형태로 빚은 친환경 식재 방식이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을 기반으로 제작된 산림 특장차량이다. 차량 내부에는 드론 관제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 지역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식재가 가능하다. 또 전기차의 V2L 기능을 활용하면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드론 운용이 가능하다.

이번 복원 활동에서는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안동·산청·울진 등 산불 피해지역에 씨드볼 약 600kg, 5000만립을 투하한다. 이후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으로 식재 현황과 산림 생장 과정을 살피고, 수목 생장 데이터화와 탄소 흡수량 측정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산불 피해지역 복원 외에도 산림청·트리플래닛과 ICT 기반 산림 관리, 스마트 산림 생태 복원, 밀원수림 조성 및 지역 상생, K-산림기술 글로벌 확산, 산림 분야 연구개발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차가 2016년부터 운영해온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이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인천 수도권매립지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숲 조성 활동을 이어왔다. 현대차는 브라질, 인도, 베트남,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도 글로벌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약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 산불 피해 예방이라는 과제에 맞춰 첨단 드론 기술과 친환경 차량을 접목한 새로운 산림 복원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지속 가능한 산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