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6)
‘마이크론 효과’ 반도체株 급등에 코스피 8400선 돌파…매수 사이드카 발동

‘마이크론 효과’ 반도체株 급등에 코스피 8400선 돌파…매수 사이드카 발동

승인 2026-05-27 10:07:46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급등세를 선보이면서 84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증시 활황을 견인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5%(342.01p) 급등한 8389.52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장 초반 8450.26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같은 급등세에 오전 9시6분쯤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미니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21% 뛴 1333.50p로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최근월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될 시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6억원, 35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600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혼조세를 보이는 상황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69%, 10.14% 급등한 31만9000원, 2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11.35%), 삼성전자우(5.29%), 삼성전기(4.20%), 삼성생명(4.60%) 등도 상승세다. 현대차(-1.16%), LG에너지솔루션(-0.75%), HD현대중공업(-1.48%), 두산에너빌리티(-0.89%)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25.89p) 내린 1146.83에 장을 진행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8억원, 68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659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3.24%), 코오롱티슈진(-3.30%), 삼천당제약(-2.90%), 리노공업(-7.76%), HLB(-1.91%), 이오테크닉스(-2.74%) 등이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91%), 에코프로(0.95%), 알테오젠(2.87%) 등은 상승세다. 주성엔지니어링(0.00%)은 보합세다.

이날 코스피의 사상 최고가 경신 랠리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세를 선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29% 급등한 89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효과에 힘입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61%, 1.19% 오른 7519.12, 2만6656.18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UBS가 장기 공급 계약(LTA)으로 메모리 사이클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약 200% 상향하는 등 주도주인 반도체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주요국 증시는 반도체 등 AI 밸류체인주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과 내러티브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야간선물 4.2%대 급등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수급 이벤트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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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창희 기자입니다. 자본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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