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5)
권순기 “디지털 교육 혁신”·송영기 “교육격차 해소”

권순기 “디지털 교육 혁신”·송영기 “교육격차 해소”

승인 2026-05-26 00:14:20 수정 2026-05-27 14:26:35
경남교육감 선거에 나선 권순기·송영기 후보가 각각 디지털 교육 혁신과 교육격차 해소를 앞세우며 정책 경쟁과 현장 유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권순기 후보는 25일 기존 스마트기기 일괄 구매 방식에서 벗어난 ‘경남형 미래 교육 인프라 고도화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고사양 스마트기기 구독·임대제 도입과 학교 현장 디지털 지원 인력 확충이다.

권 후보는 현재의 ‘아이북’ 대량 구매·지급 방식 대신 구독·임대 중심의 고사양 디지털 기기 활용 정책으로 전환해 주기적인 기기 교체와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별 수업 특성에 맞춰 노트북과 태블릿을 자율 선택하도록 지원하고, 사업 평가는 단순 보급률이 아닌 실제 수업 활용률과 만족도를 기준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교사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나 교육지원청에 ‘디지털 튜터’를 배치해 기기 관리와 로그인·계정 지원, 기술 장애 해결 등을 전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지원청별로 ‘디지털 수업 매니저 교원 인력풀’도 운영한다.

아울러 교과별·주제별 맞춤형 에듀테크 툴킷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Edu+ON 경남’을 구축하고 교사들이 유료 코스웨어와 에듀테크 앱 5종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는 PPT 제작 도구와 AI 기반 학습 지원 툴, ChatGPT 등 유료 서비스를 교육청 기관 단위 라이선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권 후보는 “예산만 낭비하는 전시 행정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생 중심의 실질적인 교실 변화를 만들겠다”며 “교사는 수업에 전념하고 학생들은 맞춤형 디지털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기 후보는 지난 24일 양산시 물금읍 롯데시네마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교육격차 해소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14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좋은교육감만들기 경남시민연대’ 선정 민주진보후보인 송 후보는 “통학에만 왕복 2시간이 걸리는 특수학교 학생들이 있다”며 “아이들이 거리 걱정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양산 교육격차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폐교 위기의 학교를 되살려왔다”며 “이 철학을 경남 교육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송 후보의 창원기계공고 재직 당시 제자인 김동환 씨와 박명철 총괄상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환 씨는 “송영기 선생님이 알려준 희망 덕분에 지금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25일 창원 소계광장 교차로와 진주 장대동, 진주시청 사거리 등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KBS진주 경남교육감 후보자 라디오 토론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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