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국내 최초 국제 생물다양성 인증센터로 등록, 국내 생태복원 사업의 국제 검증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수정은 22일 ‘글로벌 생물다양성 표준(The Global Biodiversity Standard·TGBS)’의 한국 국제 생물다양성 인증센터로 공식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TGBS는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등 국제 생물다양성 전문기관이 개발한 국제 인증제도로, 산림복원이 실제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는지를 과학적으로 평가한다.
이는 단순 식재 규모보다 생태계 회복 효과 검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기후위기 대응 정책 강화와 ESG 경영 확산으로 산림복원 사업이 늘어나면서 실제 생태계 회복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기준 마련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수정은 이번 등록을 계기로 국내 산림복원 사업에 대한 국제 인증평가를 수행한다.
인증센터는 TGBS 지역 거점 역할을 맡아 인증 신청 사업 평가와 전문평가자 양성, 컨설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가는 자생종 우선 사용과 기존 서식지 보호, 침입 외래종 방지, 지역사회 협력 구축 등 8개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식생과 서식지, 생물종 변화 등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센터 출범으로 산림복원 정책 이행력을 높이고 자연자본 공시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 검증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생태복원 사업 과정에서 제기되는 그린워싱 논란을 줄이는 역할도 기대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자연기반해법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