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본회의장에 황희 민주당 의원 소개로 온 목동중학교 학생들과 전종덕 진보당 의원 소개로 온 5·18정신헌법전문수록국민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김건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8일 국회 본회의에 청소년 방문객들이 참관한 가운데, 개헌안 상정을 두고 여야 의원들 간 고성과 반말이 오갔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본회의 중간에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의 직후 전날 개헌안 투표 불성립과 관련해 “헌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했다. 저로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로 응답하는 걸 보니 더 이상 의사 진행이 소용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헌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 오는 6월3일 개헌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절차는 오늘로서 중단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발언 직후 본회의장 곳곳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여당 측에서는 “무슨 말 하는 거야”, “상정하세요”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국민의힘의 책임을 언급한 의장의 발언에 “설명이 길다”, “뭐하는 거야” 등의 고성이 나왔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 소개로 목동중학교 학생들과 전종덕 진보당 의원 소개로 5·18정신헌법전문수록국민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관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불참 지적에 항의하며 자리를 뜨고 있다. 임은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절차 중단’ 발언과 국민의힘의 항의에 반박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방문객들과 언론사 카메라가 8일 국회 본회의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