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DRX는 8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2라운드 젠지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패했다. 키움 DRX는 연승에 실패하며 3승8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손우현은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와 같은 강팀을 잡으려면 날카로운 설계가 필요하다. 오늘 설계적으로 미흡했다. 탑을 제외한 4인의 소통도 아쉬웠다”며 “기대를 많이 했는데, 완패한 기분이라 아쉽다. 그래도 한화생명전이 남았으니까 추스르고 잘 준비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키움 DRX의 홈프론트 경기로 치러졌다. LCK 정규시즌 경기가 해외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우현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그는 “베트남에서 홈경기를 하게 돼서 매우 뜻깊다”며 “베트남 팬분들이 ‘레이지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결과를 떠나 베트남 팬 앞에서 재밌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을 자주 방문할 수 없다 보니, 현지 팬분들이 더 크게 함성을 보내주신 것 같다. 열기를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LCK 최초의 외국인 선수인 ‘레이지필’ 쩐바오민은 베트남 고국으로 돌아와 경기를 가졌다. 키움 DRX 선수들 중 마지막으로 소개된 쩐바오민은 베트남 팬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하기도 했다. 손우현은 “쩐바오민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LoL 프로게이머”라고 치켜세웠다.
키움 DRX는 10일 한화생명과 맞붙는다. 손우현은 “더 팀적으로 뭉쳐서 잘해야 한다. 소통과 플레이가 잘 맞아야, 경기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젠지전 문제를 잘 보완해야 한화생명을 잡을 것 같다. 경기를 잘 돌려보면서 밴픽과 플레이를 수정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다운 특별한 세리머니도 준비했다. 손우현은 “‘캐치 캐치’ 춤을 생각 중이다. 많이 연습하진 못했지만, 꼭 이겨서 베트남 팬분들에게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베트남=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