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인재 영입과 ‘원팀’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당 지도부는 추가 인재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격전지 현장 지원과 선거 승리 의지를 강조하며 총력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0일 3차 인재영입식이 예정돼 있으며, 대상은 발표 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전태진 변호사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전은수 전 대변인을 영입한 바 있다.
정청래 대표는 추가 영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이날 경기 하남시 덕풍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99.9% 한 명 더 있을 것 같다”며 “의사 타진이 안 돼 마음속에 염두에 둔 인재 후보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위성곤 의원의 제주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제주 서귀포시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원내지도부 역시 선거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한병도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온라인 정견발표에서 “가용 가능한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지방선거 압승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확실하게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 이후 국회를 총가동해 국정과제 입법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며 “당정청 원팀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광석화 같은 입법으로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도 “국정조사 이후 특검 도입과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격전지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6·3 재·보궐선거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이광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전략공천 이틀 만에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선 것으로, 하남갑을 핵심 승부처로 보고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이 후보와 함께 덕풍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만나 “하남은 이광재, 경기는 추미애, 하남시장은 강병덕”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낮고 겸손하게 열심히 뛰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광재 후보는 창의적·실용적 행정을 펼쳐온 인물로 하남 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하남갑은 수도권 내에서도 보수 성향이 비교적 강한 지역으로 꼽히며, 지난 2024년 총선에서도 1%포인트대 초접전 승부가 펼쳐진 바 있다. 민주당이 ‘중량급 인사’인 이 후보를 투입한 배경에도 이 같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광재 후보는 “하남은 강남과 분당·판교의 장점을 모두 갖춘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미래·녹색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